1년간 금연한 적도 있고 작심삼일로 끝난 금연도 여러 번 있었다. 금연에 성공을 했던 실패를 했던 동일하게 참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새로운 mind set을 가지고 금연을 시작했다.
모토는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금연’이라고 거창하게 붙혔다.
금연을 시작함에 있어서 우선 나한테 이익이 있어야 한다. 금연의 이익은 너무 뻔하므로 생략. 다음은 내 주위사람의 복지(?) 증진이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의 걱정을 덜어주고 같이 있을 때 냄새가 덜 나니 복지가 증진 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 까지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할 때 가지는 생각이다. 위의 생각 중 둘 중에 하나만 있다면 실패가 보장되고 두 개가 다 있다면 그나마 금연에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 하였다. 내가 한 가치 담배를 안 피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아프리카의 어린이가 한끼를 더 먹어 살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추가 했다. 우선 ‘세상 바꾸기’라는 적금 통장을 개설하고 매주 월요일(시작을 다짐하는 의미로)과 금요일(가장 큰 고비인 술자리를 앞두고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에 담배 한갑의 값인 2500을 입금한다. 그리고 정말 참기 힘들 때 2500을 수시로 입금한다. 목표 금액은 18만원이다. 이 금액이 차면 아프리카 구제 기금에 기부를 한다.
요약 : 담배를 안 피니 내 건강이 좋아지고, 내 주위사람들이 기뻐하고,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삶을 얻는다
나를 위하고 내 주위사람을 위하고 거기에 이웃을 돕는다는 의미를 부여하니 더 이상 금연이 고행이 아니게 되었다. 이것은 의식 level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level까지 내려가서 힘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피고 싶어질 때면 ‘내가 한가치 안 피우면 꼬맹이 하나가 목숨을 건지고 웃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기쁜 마음이 슬며시 차면서 담배생각은 온데간데 없어진다.
나는 이것을 금연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일을 제대로 하고 싶을 때 이 세 박자가 갖추어져야만 나의 에너지를 충분히 쏟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세상 저편의 무엇을 위해서만 한다면 지치게 되고, 나만을 위해서 한다면 내 자신에게 너무 너그러워져 에너지를 적당히 쓰게 되고, 나와 이해관계자들만을 좋게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면 그 사람의 영향력이 변함에 따라 실행력이 좌지우지된다. 결국 getting things done의 화룡정점은 내가 하는 일에 단순히 ‘나와 너’의 level을 뛰어 넘는 의미부여가 가능한가의 여부인 듯 하다.
다들 이 세가지를 잘 생각해 보시기를.
그래야 내가 세상에서 가치있는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일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금연이라는 작은 행위에서 건강, 즐거움, 세상에 기여 외에 이러한 깨달음까지 얻으니 금연도 추천하는 바이다.

Ich bin sehr stolz auf dich!
답글삭제Erstens weil du entschieden hast nicht mehr zu rauchen,
zweitents weil du so ein grosses Herz fuer andere
Menschen hast. :)
Immer so weiter!!